1. 조지은 옥스퍼드대 언어학 교수 “아이를 바이링구얼로 키우고 싶다고요? ‘사고의 언어’ 형성이 먼저”

발췌 1.
“가장 많이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인데, ‘언제’ 가르치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가르치느냐이다. 아이의 언어습득 능력은 2.5~3세 사이에 최고 절정에 도달한다. 그러나 ‘사고의 언어’가 형성되기 전 여러 언어에 일관성없이 노출되면 아이가 오히려 ‘모국어’를 잃어버리는 역효과까지 생길 수 있다. (…) 내가 ‘나’임을 나타내는 ‘사고의 언어’가 없으면, 여러 언어를 배워도 ‘짜깁기’처럼 돼서 표현력이 어린 시절에 멈추게 된다.

발췌 2.
무엇보다 ‘영어로만 말해!’라고 강요하는 영어몰입교육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심어줄 수 있다. 소수의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대다수 어린이들이 겪는 심리적인 문제다. 자칫 트라우마로 평생 남을 수도 있다. 심할 경우 실어증을 겪는 아이도 있는데 이런 부정적인 측면은 잘 조명되지 않는다.

발췌 3.
언어의 문은 절정의 시기인 2.5~3세가 지나더라도 습득의 효율성이 감소하는 것일 뿐 완전히 닫히는 것이 아니다. 시기가 조금 늦더라도 ‘사고의 언어’가 안착된 후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이에게 부모가 어설픈 영어로 말을 걸거나 영어 DVD 같은 것을 아무런 상호작용 없이 일방적으로 몇시간씩 틀어주는 건 효과가 없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영어 배우는 것을 ‘놀이’나 ‘재미’로 느끼면서 영어 책에 호기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이가 스스로 영어책을 읽는 과정에서 ‘단어폭발’이 일어나면 그 다음부터 아이가 보여주는 창의성의 힘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발췌 4.
“경기도 수원의 3~6세 어린이집 아이들 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아이들이 쓰는 어휘가 정말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장’은 몰라도 ‘마트’는 알고, 멀티미디어에 많이 노출돼서 IT 관련 영어단어도 많이 안다. 이 아이들이 어른 세대가 되면 한국의 언어 사전이 크게 바뀌어 있을 것이다. 음운 구조도 바뀌지 않을까.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영어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커피’라고 말할 때 어른들이 ‘ㅍ’ 발음을 하면 그건 틀렸다면서 ‘f’ 발음으로 교정을 해준다. ‘f’ 사운드가 한국어 음운에 새로 추가되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2. 유튜브만 보는 우리아이, 사고력이 걱정된다면 `이렇게`

발췌 1.
최씨는 “두 아이가 단답식 문제는 잘 해결하지만, 고민하며 분석해서 푸는 서술식 문제나 친구들과 협력해서 발명품을 만드는 등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제에는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책보다 유튜브 동영상에 익숙했던 습관 때문인지 걱정“이라며 “하루아침에 창의력을 키워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최씨 자녀처럼 답이 있는 문제는 강하지만, 답이 없는 문제는 약한 학생이 많다. 이들 학생은 책보다는 스마트폰 등에 익숙해 상대적으로 독해력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활자보다 영상 콘텐츠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서 사고력 확장에도 제한적인 게 특징이다. 문제는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와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창의력과 융합 사고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살펴본다.

발췌 2.
1. STEAM 교육: 과학, 기술, 공학, 인문예술, 수학의 영어 앞글자만 합친 교육 용어. 융합적 사고력 배양에 도움되고, 스스로 흥미 갖도록 동기부여함.
2. 메이커 교육: 코딩 등 무엇이든 직접 만들어보면서 문제해결능력, 끈기 키울 수 있음. 독서>문제발견>해결구상>제작. 이후 창작문 만들어 타인과 내용 공유.
3.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무한 토론. 서술형, 논술형으로 의견개진 초점. 교육 프로그램 세계 158개국 진출. 최근 우리나라 공교육 대안으로 거론됨.

발췌 3.
다만 최근 코딩 교육이 중요해지면서 코딩 능력만을 키우는 데 매몰돼선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미 코딩 인공지능(AI)이 나올 정도로 코딩은 도구에 불과할 뿐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코딩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해보고 실제 실현시켜보는 과정까지 연계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발췌 4.
덴마크 에듀테크 기업 셰이프로보틱스(Shape Robotics) 최고운영책임자 리커 리케는 “오늘날 직업의 63%는 로봇에 의해 대체되거나 자동화되고, 37%의 일자리는 사라질 것”이라며 “과거 산업화 시대의 교육 시스템을 탈피해 완전히 다른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학생 스스로가 자신만의 지식을 만들어 구성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과학기술을 접목한 실험적인 학습 방법이 학습 결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췌 5.
특히 교육 선진국의 대표 주자인 핀란드는 교육에서 평등과 협력을 강조하며 사회 일원 모두가 `교육공동체`를 추구한다. 교육공동체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교 미화원 등 지역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포함된다. 핀란드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적 다양성과 평등의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3. 당신은 테크(Tech) 산업 생태계 변화에 적응하고 있는가?

발췌 1.
기술과 관련성이 없었던 분야들인 법률, 부동산, 식품, 스포츠, 군사 등은 언뜻 서로 무관한 산업 분야 같지만 공통점이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그 전에 없던 새 영역을 개척한다. 각 산업 분야에 ‘OO테크’ 라는 말이 새로 생길 정도다. 기술은 기존 산업 생태계 혁신을 자극하는 촉매가 되고 있다. 올해 이런 테크 물결이 전 산업에서 일고 널리 퍼져나갈 전망이다.

발췌 2.
– 리걸테크: AI가 변호사를 대체할까?
– 푸드테크: 음식 생산과 유통을 포함해 식품업계에 도입된 기술 전반을 아우름.
– 스포츠테크: 사물인터넷(IoT)와 드론, AI 등을 스포츠에 접목한 새로운 분야
– 밀리테크: 기술로 겨루는 방위산업?
– 프롭테크: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 합성어